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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전으로 내려오는 남사당 놀이는 신라시대 초기때부터 구한말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에 전승하는 유랑예인 집단으로 구성되어 전국을 떠돌아 다니며 민중오락을 제공하던 유량예단 집단을 '남사당패'라고 합니다. 그들은 사회에서 격리 된 상태에서 자기들만의 사회를 가지고 정처없이 전국 각지를 돌며 민중놀이를 하면서 그 명맥을 유지하였다. 이들은 가는 곳마다 절과 관련을 맺고 절 건립의 시주를 맡기도 하고 집결지로 삼기도 하였습니다.
내부조직을 살펴보면 꼭두쇠(단장) 밑에 곰뱅이쇠(기획), 각 연회분야의 뜬쇠(조장, 수련생), 삐리(초보), 잔심부름꾼과 패거리들의 장비를 운반하는 등짐꾼 등 약 40~50명으로 이루어져 있었고, 이들은 가난한 농가출신 또는 고아들로 구성되어 있으나 내부 규율만은 시대적인 배경도 있었겠지만 매우 엄격하였습니다.
끝으로 우리민족을 역사적으로 볼 때 끊임없는 외세의 침략과 억압속에서도 잊혀지지 않고 그 명맥을 유지해 현재까지 전승되는 것은 보존 전승하려는 선조들의 깊은 뿌리의식을 현재의 기, 예능 보유자 선생님들과 이수생 및 전수자들의 활발한 전승활동이 있었기때문입니다.
현재 남사당 보존회에서는 남사당 놀이의 저변 확대와 올바른 이해 및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정기적으로 발표 공연을 하면서 일반 대중에게 보급 활동을 통하여 민족의식을 다시금 일깨우는 일을 지속함으로써 민족문화 보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